이준희 학생기자
[사이버타임즈(cybertimes)=이준희 학생기자]
배우 최하영 @nam_taekkeun
지난 9월 5일, 2022년도부터 이어온 '기억연극전'이 2025년도 캐치프레이즈를 “연극이 무엇을 기억해야 할까? 당신의 기억, 우리의 연극이 됩니다.”로 돌아왔다.
'제4회 기억연극전'에 참가한 4개의 극단 중 극단 '뱃속의나비'가 'Nobody Died'로 그 서막을 올렸고, 기자 역시 취재를 위해 성북구 삼선교 소재의 극장 '봄'을 찾았다.
사이버타임즈는 'Nobody Died'에서 '아빠' 역을 맡아 열연한 배우 최하영의 '연기에 마음을 담아 전달하는 배우'로서 첫걸음부터 미래의 포부까지 연재하여 나눌 예정이다.
- 최하영 배우님 반갑습니다, 배우라는 직업을 선택하게 된 동기가 있었을까요?
"초등학생때 교회에서 성탄절 공연에 참가했던 어린이 뮤지컬이었어요. 그때 재밌고 즐거웠던 기억은 이후 청소년극단으로, 그리고 대학교에서 전공과정을 거치며 연기에 대한 마음으로 커졌던 것 같아요. 이제는 배우라는 직업을 지속할 수 있는 동기가 ‘사람들을 변화시키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어요. 저는 제 대사 한 줄이 누군가를 움직이게 만든다는 생각으로 연기에 임하고 있거든요. 관객의 공감을 이끌어내어 위로를 주거나 긍정적 변화를 주는 과정에서 큰 보람을 느꼈고, 이제는 연기를 직업으로 삼게 된 가장 큰 이유가 되었어요."
연극 'Nobody Died'에서 '아빠' 배역으로 열연한 최하영 배우
- 공연 중 최하영 배우님의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나요?
"<로드 킬>이라는 공연을 '을지공간' 이라는 소극장에서 공연을 올렸어요. 제가 맡은 '한주' 배역은 심리적으로 매우 불안한 상태에 있는 캐릭터라 집요하게 분석을 많이 하고 무대에 올랐어요. 표현과 사실 사이에서 적절한 선을 유지하는 것이 저에게 가장 큰 숙제였고, 극한의 심리 상태를 이끌어내야 해서 에너지 소모가 너무 크고 심리적으로 어려웠던 공연으로 기억해요. 아쉬움 때문인지 얼떨떨한 마음으로 공연을 마쳤는데, 어떤 관객분이 트위터에 공연 사진과 함께 ‘최하영 배우님 대극장에서 뵐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라는 뉘앙스의 멘트를 남기셨는데, 그 한 마디에 큰 위로와 용기를 얻었던 경험이 제일 기억에 남아요."
연극 '로드킬'에서 '한주' 배역으로 열연한 최하영 배우
- 앞으로 꼭 하고 싶은 배역이 있을까요?
"제가 아포칼립스를 너무 좋아해서 멸망한, 또는 곧 멸망할 세상에서 살아남는 역할을 꼭 해보고 싶어요. 하하하~ 그리고, 액션이 있는 배역도 하고 싶어요.", "그리고 <나의 아저씨>, <죄 많은 소녀>처럼 감정선이 깊고 섬세한 역할도 하고 싶고, <햇빛샤워>에 '광자'처럼 극한의 표현을 요구하는 배역도 해보고 싶어요. 제가 욕심이 너무 많죠? 하하하~"
단편영화 'One Bullet'에서 '은서' 배역으로 열연한 최하영 배우
- 맡은 배역의 캐릭터에 빠져서 최하영 배우님 자신의 삶과 혼동이 생긴 경험이 있었나요?
"저는 맡은 배역의 캐릭터를 섬세하게 분석하고 집요하게 파고들기 때문에 배역에 애정이 지나치게 커질 때가 많은데, 결국 자신이 연기하는 허구의 인물임을 인지하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그래서 무대에서 배역에 집중할 때와 나 자신의 삶으로 돌아왔을 때를 정확하게 구분하려고 노력해요. 개인적 일상으로 배역의 캐릭터를 끌어오면 일상생활이 혼란스럽고 에너지 소모가 정말 크거든요. 좋은 방법은 제 자신의 삶에 더 집중해요, 예를 들면 운동이나 취미 등 저만의 루틴을 꾸준히 지키는 것이 정말 중요해요."
2편이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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