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수진
[사이버타임즈(cybertimes)=오수진 기자]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세상은 조금씩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지만 마음의 시간은 여전히 멈춰 있는 이들이 많다.
우울과 불안, 무기력 같은 감정이 낯설지 않게 된 시대, 2024년 보건복지부 조사에 따르면 정신건강에 대한 관심은 커졌지만 실제 도움을 받는 사람은 여전히 적다고 한다.
많은 이들이 “이 정도는 참고 살아야지”라며 마음의 통증을 묵묵히 견딘다. 하지만 정신건강은 병의 문제가 아니라 삶의 회복력에 관한 문제다. 그리고 그 회복의 과정에서 음악은 놀라운 힘을 발휘한다.
마음을 비추는 소리의 거울
음악치료는 단순히 음악을 듣는 행위가 아니다.
소리와 리듬을 통해 자신과 마주하고, 말로 표현되지 못한 감정을 탐색하는 시간이다. 업무 스트레스로 불면과 두통에 시달리던 A씨는 처음엔 “제가 음악을 몰라서 괜찮을까요?”라고 물었다. 그러나 북을 두드리며 자신의 리듬을 찾아가던 어느 날, 그는 처음으로 “마음이 조금 편안해졌어요.”라고 말했다.
그 순간 음악은 그에게 **자기 조율(self-regulation)**의 도구가 되어 있었다. 과학 역시 이 힘을 증명한다. 리듬과 템포를 활용한 자극은 자율신경계와 감정중추를 조절해 불안과 우울을 완화하고, 신체의 리듬을 안정시킨다. 심박수와 호흡이 음악에 맞춰 동조되는 ‘엔트레인먼트(entrainment)’ 현상은 긴장된 몸과 마음을 풀어주는 자연스러운 치유의 과정이다.
음악이 만든 연결의 순간
발달장애를 가진 아이들에게 음악은 세상과 연결되는 다리이기도 하다.
8세의 가을이는 낯선 사람 앞에서 말을 거의 하지 못했지만, 피아노의 첫 음을 누르는 순간 눈빛이 달라졌다. 리듬에 맞춰 노래를 부르며 서서히 세상과 소통하기 시작했다. 음악은 그녀에게 언어보다 깊은 소통의 언어였다.
회복의 선율을 찾아서
음악치료는 증상을 억누르지 않는다.
대신 마음의 에너지를 부드럽게 풀어주고, 함께 노래하고 연주하는 과정에서 관계의 회복을 이끌어낸다. 그 안에서 사람은 스스로를 다시 이해하고, 다시 사랑하게 된다.
우리는 누구나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감정을 품고 산다. 그 마음의 문을 여는 열쇠가 바로 음악이다.
단 한 구절의 노래, 단 한 번의 연주가 마음의 벽을 허물고 눈물을 흘리게 할 때, 다시 스스로를 사랑하고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다.
혹시 지금, 세상의 소음 속에서 내 마음의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면, 잠시 눈을 감고 나만의 리듬을 들어보자. 그 안에, 말보다 따뜻한 치유의 선율이 기다리고 있다.
#오수진음악치료사
#오수진음악e음치료사
#오수진사이버타임즈기자
#오수진선진주민위원회음악치료위원장
#오수진선진주민위원회음악치료센터장
#오수진한빛음악심리상담센터음악치료사
#오수진K몬드라곤경기서부음악e음치료위원장
#오수진K몬드라곤경기서부음악e음치료센터장
#오수진선진주민e음위원회음악e치료위원장
#오수진선진주민e음위원회전문음악e치료센터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