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타임즈(cybertimes)=김경태 영상전문기자]

부천시(시장 조용익)가 세계적인 겨울 축제의 도시 중국 하얼빈에서 대한민국의 선진 스마트도시 기술을 전파하며 글로벌 위상을 높였습니다.
부천시는 남동경 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대표단이 지난 1월 4일부터 8일까지 4박 5일간의 일정으로 중국 하얼빈시를 공식 방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방문은 단순한 우호 교류를 넘어, ‘제42회 중국 하얼빈 국제빙설제’ 참석과 ‘2026 세계시장대화’에서의 정책 발표를 통해 양 도시 간의 실질적인 경제 협력과 스마트시티 기술 교류의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하얼빈 국제빙설제는 눈과 얼음을 주제로 한 세계 4대 겨울 축제 중 하나로, 대표단은 5일과 6일 양일간 ‘빙설대세계’와 ‘태양도 눈 박람회’ 등 주요 축제 현장을 시찰하며 문화 관광 콘텐츠의 벤치마킹 요소들을 꼼꼼히 살폈습니다.

특히 5일 진행된 하얼빈시 양수펑 부시장과의 공식 오찬 간담회는 양 도시의 미래 지향적인 파트너십을 확인하는 자리였습니다.
이 자리에서 양측은 스마트도시 구축 노하우 공유와 경제 분야의 협력 강화, 그리고 ‘음악의 도시’라는 공통분모를 활용한 문화예술 교류 확대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를 나눴습니다.
경제 행보 또한 돋보였습니다. 대표단은 6일 ‘하얼빈국제빙설 경제박람회’를 참관한 데 이어, 현지의 유망 인공지능(AI) 기반 로봇·자동화 기업인 ‘애자일 로봇(Agile Robots)’을 방문했습니다.
이곳에서 대표단은 중국 로봇 산업의 최신 기술 트렌드와 미래 발전 방향을 확인하며, 부천시의 로봇 산업 육성 전략과의 접목 가능성을 타진했습니다.

역사적 의미도 놓치지 않았습니다. 하얼빈은 1909년 안중근 의사의 의거가 있었던 역사적 현장인 만큼, 대표단은 하얼빈 역사 내에 위치한 안중근의사기념관을 찾아 숭고한 애국애민 정신을 되새기며 추모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번 방문의 하이라이트는 7일 열린 ‘2026 세계시장대화·하얼빈’이었습니다.
이날 부천시는 ‘함께 만드는 더 나은 삶, 스마트도시 부천’을 주제로 전 세계 8개국 8개 도시 대표들 앞에서 부천형 스마트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발표에서는
▲ AI 기반 교통신호 제어 시스템
▲ 긴급차량 우선 신호시스템
▲ AI 기반 이상행동 감지 방범체계
▲ 군중 안전 관리 솔루션
▲ 스마트 미세먼지 클린 특화단지
▲모바일 통합플랫폼 ‘부천인(in)’ 등
시민의 삶을 바꾸는 혁신 기술들이 소개되어 참가 도시들과 현지 언론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습니다.

남동경 부천시 부시장은 발표를 통해 “부천시는 첨단 스마트 기술을 행정에 접목하여 도시 문제를 해결하고, 시민들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 행정을 실현하고 있다”라며, “앞으로 하얼빈시를 비롯한 세계 여러 도시와 디지털 행정 및 스마트도시 분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한편, 부천시와 하얼빈시는 지난 1995년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래, 청소년, 경제, 문화 등 다방면에서 30년 가까이 끈끈한 우정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사이버타임즈 경기시흥 김경태 영상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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