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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정책기획과, 텅 빈 상가 놔두고 ‘개구리·잠자리’ 생태 조사… “엇나간 행정 우선순위” - 시흥시지속협, 4월 24일까지 ‘물길실천단’ 모집… 대모잠자리·수원청개구리 모니터링 - 생태 보전 좋지만 소상공인 폐업 줄 잇는 참담한 현실… 생존 모색 세미나가 먼저다
  • 기사등록 2026-04-09 22: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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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타임즈(cybertimes)=김재욱 영상전문기자]



시흥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이하 시흥시지속협)가 지역 물길의 생태 현황을 파악하고 시민 환경 인식을 높이기 위해 ‘2026년 물길실천단’ 단원 10명을 오는 4월 24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생태 자원 활동의 일환이다.


주요 일정은 오는 5월 4일 시흥 갯골 및 습지 일대 대모잠자리 조사를 시작으로, 5월 15일과 6월 5일 호조벌 일대 수원청개구리 조사, 7월부터 10월까지 보통천 일대 생물다양성 점검 등으로 이어진다. 체계적인 관리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활동이다.


이번 모니터링에는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연구원과 시흥환경운동연합 집행위원장이 참여해 전문성을 더할 계획이다. 참여 단원에게는 자원봉사 시간이 인정되며, 신청은 4월 24일까지 큐알코드 또는 전화(031-315-3155)를 통해 가능하다.


시흥 갯골과 보통천은 시민들이 오랫동안 지켜온 소중한 자산이며, 생태계 보전의 중요성 그 자체를 나무랄 수는 없다. 그러나 이 다분히 환경적인 실천 사업을 주관하고 예산과 행정력을 쏟는 부서가 다름 아닌 시흥시청 ‘정책기획과’라는 점에서는 고개를 갸웃하게 만든다.


지금 당장 시흥시 거리를 걷다 보면 ‘임대 문의’가 붙은 텅 빈 상가들을 너무나도 쉽게 마주친다. 전국적인 벼랑 끝 경기 침체 속에서, 하루하루 피 말리는 심정으로 버티고 버티다 결국 문을 닫아버린 지역 소상공인들의 참담하고 뼈아픈 흔적이다.


자영업자들의 폐업이 줄을 잇고 민생경제가 처참하게 무너져 내리는 현시점에, 시의 핵심 두뇌 역할을 해야 할 정책기획과가 손을 뻗어야 할 곳이 과연 개구리와 잠자리 모니터링뿐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시정의 최우선 순위가 철저히 엇나갔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시흥시는 한가로운 생태 모니터링에 쏟을 예산과 인력이 있다면, 당장 그 역량을 피눈물 흘리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투입해야 한다. 무너지는 자영업자들을 위한 실질적인 세미나를 열고, 지역 경제가 함께 살아날 방법을 치열하게 모색하는 자리를 만드는 것이 정책기획과 본연의 책무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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