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수 감평전문기자
[사이버타임즈(cybertimes)=이인수 감평전문기자]
2025년 11월 6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5 로보월드'에서 사이언스벨리 지구 안산시 투자유치 설명회 발표 중인 이민근 안산시장
2026년 3월 20일. 로보티즈 본사를 방문해 ASV 경제자유구역 투자유치를 위한 설명을 하고 있는 이민근 안산시장
2026년 3월 17일. (주)에이로봇 본사에서 독일경제사절단에게 안산시 로봇산업인프라에 대한 소개 중인 이민근 안산시장
ASV지구 종합계획도
2025년 6월 19일 로봇직업교육센터(경기테크노파크 플랜트 2동)에서 진행된 로봇 제어 기법 교육
◆ 수도권ㆍ역세권 결합 ‘전국 유일’… ASV 경제자유구역 경쟁력 부각
◆ 2만 제조기업 기반 실증 테스트베드… ‘로봇산업 전환’ 본격화
◆ 세제ㆍ규제 특례 기반 기업 유치… 미래 성장동력 확보
수도권 입지와 역세권 접근성을 동시에 갖춘 안산사이언스밸리지구(ASV)가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어 첨단산업 전초기지로 도약할 기회를 얻었다.
경제자유구역은 외국인 투자유치를 기반으로 하여 국가의 전략산업을 집중 육성하는 경제특구다. 지정 시 입지 혜택, 세금 감면, 인허가 간소화 등 다양한 인센티브가 제공되며, 국제학교 설립 및 대규모 복합개발도 가능하여 도시 전반에 걸친 경제적 파급 효과가 크다.
안산시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과 반월ㆍ시화국가산업단지 중심 제조업의 체질 개선을 위해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핵심 전략으로 추진해 왔다. 그 결과 지난 1월 산업통상부가 ‘경기경제자유구역 안산사이언스밸리(ASV) 지구’를 신규 지정ㆍ고시하면서, ASV 프로젝트는 ‘승인 단계’를 넘어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들어서게 되었다.
시는 향후 실시계획 수립과 기반 시설 구축, 인재ㆍ투자유치 전략 마련 등을 빠르게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신안산선 한양대역 개통과 89블록 복합개발, 주변 산업단지 고도화 사업과 연계해 도시 생활환경과 산업 생태계를 함께 혁신하는 ‘로봇 시티 안산’ 전략을 단계적으로 실행해 나갈 방침이다.
■ R&D 집적ㆍ역세권 입지 결합… ASV, 경제자유구역 경쟁력 부각
ASV 경제자유구역은 안산시 상록구 사동 산166번지 일원 1.66㎢(약 50만 평) 규모로, 한양대 ERICA를 중심으로 경기테크노파크,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국전기연구원 등 국책 연구기관과 강소기업이 집적된 수도권 대표 산학연 클러스터다.
안산시는 안산사이언스밸리의 뛰어난 연구ㆍ혁신 역량을 기반으로 국내 최초 첨단산업 R&D 중심 경제자유구역 개발을 추진한다. 급행 기준 신안산선 한양대역에서 여의도까지 불과 25분밖에 걸리지 않는 우수한 서울 접근성과 함께 쾌적한 정주 환경(그랑시티 자이, 스마트시티 89블록 개발 등)을 갖추고 있다. 아울러, 인접한 반월ㆍ시화국가산업단지와 디지털전환(DX)ㆍ인공지능전환(AX) 산업과의 연계되어 국내 경제자유구역 가운데서도 높은 입지 경쟁력과 성장 잠재력을 갖춘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사업시행자로 개발부지 소유자인 안산시와 한양대학교(한양학원)로 확정되었으며 이에 따라 토지수용 절차 없이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되었다.
부지별 기능은
▲ 제3토취장(산업 용지) 앵커기업 및 지원시설
▲ 제2토취장 국제학교(외국교육기관) 및 기업연구소
▲ 89블럭 북측 업무ㆍ연구개발(R&D)ㆍ마이스(MICE)ㆍ상업 복합개발
▲ 한양대 ERICA 부지 도시첨단산업단지(캠퍼스혁신파크) 및 글로벌 R&D 타운 등이다.
아울러 상대적으로 높은 용적률(준주거ㆍ상업지구 등)을 적용해 수도권 도심형 경제자유구역 취지에 부합하는 개발 계획 구상 중이다.
외국인투자기업에는 입지 혜택과 세제 감면, 규제 특례, 인허가 지원 등 다양한 인센티브가 제공되어 글로벌 첨단기업과 스타트업 유치 여건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시는 이러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2032년까지 약 4,105억 원을 투자해 국내 최초 ‘첨단산업 R&D 중심 경제자유구역’을 구축하여 생산 유발 8조 4천억 원, 약 3만 명의 고용 창출 효과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2만 제조기업 기반 실증 테스트베드… ‘로봇산업 전환’ 본격화
지난 3년간 안산시는 개발계획 수립과 투자유치, 기업ㆍ협회ㆍ기관 네트워킹 등 경제자유구역 지정 사업에 집중해 왔다. 이번 지정은 ‘로봇 시티 안산’과 ‘기업친화도시 안산’을 향한 일관된 행정의 결과로, 미래산업 중심 창업생태계로의 전환을 본격화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ASV 경제자유구역에는 카카오 데이터센터와 인테그리스테크놀러지센터, ㈜에이로봇을 비롯해 AIㆍ첨단로봇 분야 기업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ASV 경제자유구역은 반월ㆍ시화국가산업단지와 맞닿아 있어 약 2만 개 제조기업을 기반으로 물류ㆍ생산ㆍ검사ㆍ안전관리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로봇 기술을 실제로 적용ㆍ검증할 수 있는 전국 최대 규모의 실증 테스트베드로 기능하고 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지난달 서울 로보티즈 본사를 방문해 로봇 산업 인프라와 투자 환경을 소개하는 기업설명회(IR)를 진행하며 기업 유치에 나섰다. 또한 안산시는 청년창업펀드 2호를 통해 현장형 로봇 기술을 보유한 기업 ㈜와트와 AI 반도체 설계(IP)분야의 딥테크 스타트업 ㈜아티크론 등 기술 기반 유망 기업에 대한 투자가 이뤄지도록 하며 전략적 기업 유치와 산업 생태계 확장을 구체화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독일 기업 22개사로 구성된 경제사절단이 ASV 경제자유구역 현장을 방문해 투자 환경과 산업 인프라를 확인하며, 로봇 기술 실증 여건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안산시는 앞으로도 해외 정부 기관과 글로벌기업, 투자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 ASV 경제자유구역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첨단로봇 도시이자 기업이 찾는 도시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 로봇 특화 성장 인프라 구축
▲ 로봇 전문 인력 양성체계 구축
▲ 로봇 도입 기업 지원
▲ 로봇 생태계 거버넌스 구축 등
4대 전략을 담은 ‘로봇산업 육성 기본계획’을 수립해 산업 전반의 체질 개선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동시에 추진할 방침이다.
노후화된 반월ㆍ시화 국가산업단지의 경쟁력 회복을 위해 본격적으로 로봇 기술을 도입하고, 수도권 최초로, 또한 전국 최대 규모의 ‘로봇직업교육센터’를 통해 2028년까지 약 5,720명의 전문 인력을 양성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는 AX(인공지능 전환) 실증 산단 구축과 휴머노이드 로봇 보급ㆍ실증 사업을 진행하여 제조 현장의 위험 공정을 로봇으로 대체하도록 하면서도 중소기업의 로봇 도입 부담을 줄이는 지원체계도 마련하고 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앞으로 안산시는 AI와 첨단로봇 등 미래 첨단산업의 선도 도시로 도약할 것”이라며 “모든 성과가 시민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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