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충환 경기권역장

경기도가 육성한 기후테크 스타트업 4곳이 세계 최고 권위의 기술혁신상으로 꼽히는 '에디슨 어워즈'에서 금상 2개, 은상 2개를 한꺼번에 거머쥐며 2년 연속 수상 기록을 이어갔다.
지난 16일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열린 2026 에디슨 어워즈에서 경기도 지원을 받은 기후테크 스타트업 퍼스트랩(FUST Lab)과 오아페(OAFE)가 금상을, 플랜트너(PLANTNER)와 피엠에너지솔루션(PM Energy Solution)이 은상을 각각 수상했다. 1987년부터 토머스 에디슨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매년 개최되는 에디슨 어워즈는 기술성과 시장성, 사회적 영향력을 종합 평가하는 상으로 업계에서 '혁신계의 오스카상'으로 통한다.
수상 기업들의 기술은 각각의 분야에서 뚜렷한 차별성을 인정받았다. 2024년 1기 선정 기업인 퍼스트랩은 고도산화기술로 난분해성 오염물질을 처리하는 수처리 솔루션 '카비톡스(CAVITOX)'로 '물, 식량 및 농업' 분야 금상을 받았다. 같은 분야에서 은상을 수상한 플랜트너는 성분 방출을 정밀하게 제어해 비료 유실률을 줄이는 천연 코팅 비료 기술로 친환경 농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에너지 및 기후 회복성' 분야에서는 2025년 2기 선정 기업 오아페가 버려지는 식물 폐기물로 만든 생분해성 플라스틱 '스테온(STEON)'을 통해 기존 플라스틱 대체재로서의 경쟁력을 인정받아 금상을 차지했다. 피엠에너지솔루션은 산업 장비용 스마트 리튬 배터리 '테라비츠(TeraVitz)'로 에너지 저장 효율을 극대화한 자원 순환 기술력을 세계 무대에 알리며 은상을 받았다.
경기도는 2024년부터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기술 혁신성과 시장 가능성을 갖춘 기후테크 스타트업을 매년 33곳씩 선발해 사업화 자금, 글로벌 진출 컨설팅, 대·중견기업과의 기술협력 등을 지원해왔다. 이번 4관왕은 그 지원 체계가 실제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변상기 경기도 기후환경정책과장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에디슨 어워즈 수상은 경기도의 성장 시스템이 실제 성과로 입증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기후테크 스타트업이 기술 혁신성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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