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희 환경전문기자
[사이버타임즈 - 수원]
지난 5월 13일, 수원지속가능발전협의회 SDGs 3번목표위원회는 수원 일월천 일대에서 보 철거 가능성을 검토하기 위한 현장 모니터링을 진행했다.
이번 현장 활동은 최근 전국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하천 자연성 회복 정책과 맞물려 진행되었으며, 기후에너지환경부의 보 개방 및 철거 기조에 발맞춰 지역 하천의 생태환경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사업은 재단법인 숲과나눔의 지원으로 추진되고 있다.
일월천에 설치된 3개 보 중 일부이날 모니터링에는 수원하천유역네트워크와 재단법인 숲과나눔 관계자들이 함께 참여했으며, 하천·수자원 전문가인 백경오 한경국립대학교 교수도 동행해 현장을 세밀하게 살폈다.
참가자들은 일월천에 설치된 3개의 보를 직접 확인하며 하천 흐름, 퇴적 상태, 생물 서식 환경, 유지관리 현황 등을 꼼꼼히 모니터링했다. 또한 보가 하천 생태계와 물순환에 미치는 영향, 철거 시 기대되는 변화와 향후 과제 등에 대해서도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최근 기후에너지환경부는 하천의 자연성을 회복하고 건강한 수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전국 주요 하천의 보 개방과 철거 정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보로 인해 정체된 물은 녹조와 퇴적 문제를 유발할 수 있으며, 어류 이동과 자연스러운 물 흐름을 방해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반면 보 철거 이후에는 유속 회복과 수질 개선, 생물 다양성 증가 등 긍정적인 변화 사례도 보고되고 있다.
참가자들이 일월천 보의 구조와 하천 흐름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이번 일월천 현장 모니터링 역시 단순한 시설 점검을 넘어, 지역 하천의 생태적 건강성을 회복하기 위한 의미 있는 과정으로 평가되고 있다.
홍은화 수원환경운동센터 대표이자 SDGs 3번목표위원장은 “일월천의 보 철거 여부를 단순히 시설물 철거 차원으로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하천 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현장을 꼼꼼하게 살펴보는 과정이 중요하다”며 “전문가와 시민단체, 지역 활동가들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지속가능한 방향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천 구조물 개선을 알리는 깃발을 든 참가자들현장 모니터링 이후에는 수원지속가능발전협의회 대강의실에서 SDGs 3번목표위원회 회의가 이어졌으며, 향후 조사 방향과 활동 계획 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김경희 환경전문기자 - ecoseoh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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