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희 경제전문기자
[사이버타임즈(cybertimes)=이민희 경제전문기자]

용인특례시의 반도체 생태계가 또 한 걸음 내실을 다졌다.
지난 12일, 처인구 포곡읍 라마다용인 호텔에서 용인특례시와 울산과학기술원(UNIST)이 공동 운영한 ‘반도체 최고위과정 5기’ 수료식이 열렸다.
이번 5기 과정은 지난 3월 첫 삽을 뜬 이후 14주 동안 이어졌다. 교육에는 ㈜티씨케이, ㈜원익아이피에스, ㈜에이치글로벌, ㈜신성이엔지 등 국내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생태계를 떠받치는 주요 기업 임원과 연구기관 관계자 10명이 참여해 전 과정을 마쳤다.
이들이 14주간 머리를 맞댄 주제들은 결코 가볍지 않았다. 최근 시장의 최대 화두인 고대역폭 메모리(HBM)와 인공지능(AI) 반도체, 첨단 패키징 기술부터 국가 차원의 R&D 로드맵, 그리고 현장 기업들의 숙제인 탄소중립 해법까지 아우르는 실전형 강의가 이어졌다. UNIST 교수진을 비롯해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전·현직 임원들이 강사로 나서 현장의 생생한 공기를 전달한 점도 교육의 질을 높였다는 평이다.
수료식에 참석한 한 기업 임원은 "현업에서 하던 고민을 동종 업계 관계자들과 함께 토론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여기서 얻은 통찰을 현장 직원들과 공유해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용인시와 UNIST가 시청 1층에 '반도체 교육·산학 허브'를 열고 이 과정을 시작한 지도 벌써 5기째를 맞았다. 시 관계자는 수료생들이 현업에서 혁신 성장을 이끌 수 있도록 앞으로도 교육 과정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의 중심축으로 도약 중인 용인시가 단순한 공장 유치를 넘어, 현장 리더들을 키워내는 '인재 포스트'로서의 역할을 조용히, 그러나 단단히 해내고 있는 현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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