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출시 한 달 만에 8.2조 몰린 삼성전자·SK하이닉스 레버리지 ETF…변동성 확대 경고등 - 자본시장연구원 "주가 상승기 NAV 효과로 AUM 급증, 리밸런싱 거래가 변동성 키울 수 있어"…투자자 위험관리 당부
  • 기사등록 2026-06-30 12:20:26
  • 기사수정 2026-06-30 20:04:56
기사수정

[사이버타임즈(cybertimes)=김충환 금융전문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ETF가 출시 한 달도 안 돼 8조 원이 넘는 개인 자금을 끌어모은 가운데, 종목 쏠림과 변동성 확대를 경계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자본시장연구원 장근혁 선임연구위원은 자본시장포커스 2026년 13호에 실린 보고서에서 출시 직후의 자금 흐름과 변동성 변화를 분석하고 이같이 진단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두 종목을 기초자산으로 한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2배) ETF는 2026년 5월 27일 출시됐다. 출시일부터 6월 19일까지 개인투자자의 누적 순매수 규모는 레버리지 ETF가 약 8조 2,000억 원(SK하이닉스 4조 6,000억 원, 삼성전자 3조 7,000억 원), 인버스 ETF가 약 3,000억 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레버리지 ETF의 순자산총액(AUM)은 6월 19일 기준 SK하이닉스가 9조 1,500억 원, 삼성전자가 5조 2,200억 원까지 늘었다.


새 상품으로 자금이 몰리면서 기존 ETF에서는 자금이 빠져나갔다. 보고서는 단일종목 ETF를 제외한 전체 ETF의 개인 일평균 순매수가 출시 전 5,519억 원에서 출시 첫 주(5월 27일~6월 2일) 1,164억 원으로 급감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국내 반도체형 ETF의 변화가 두드러져, 출시 전 일평균 1,717억 원이던 순매수가 첫 주에는 2,866억 원 순매도로 전환됐다. 다만 이러한 자금 이탈 현상은 출시 이후 점차 축소되는 양상을 보였다.


두 종목의 주가 변동성은 상품 출시 이후 상승했다. 그러나 보고서는 이를 단일종목 ETF만의 영향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같은 기간 SK하이닉스의 변동성(연율화)이 90%에서 101%로 오르는 동안,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46%에서 75%로, 미국 마이크론은 85%에서 126%로 더 큰 폭으로 상승했고, S&P500 변동성도 14%에서 17%로 올랐기 때문이다. 보고서는 두 종목의 변동성 상승이 글로벌 반도체 섹터, 특히 메모리반도체 부문의 흐름과 거시환경의 불확실성 등 복합적 요인이 함께 작용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보고서가 가장 주목한 대목은 단일종목 ETF의 구조적 특성인 '리밸런싱 거래'다. 레버리지 ETF는 기초자산 일간 수익률의 2배를 추종하기 위해 AUM 수준의 현물·선물 포지션을 보유하는데, 주가가 변동하면 목표 비율을 유지하기 위한 추가 매매가 발생한다. 이 거래의 방향이 주가 변동 방향과 일치하기 때문에 변동성을 추가로 확대시킬 수 있는 구조라는 것이다. 실제로 주식 현물의 리밸런싱 추정 규모는 당일 거래대금 대비 삼성전자가 평균 1.6%, SK하이닉스가 평균 2.1% 수준이었다.


특히 보고서는 AUM의 증가 속도를 위험 요인으로 지목했다. 레버리지 ETF의 순자산가치(NAV)는 주가 변화율의 2배로 움직이므로, 주가 상승기에는 자금 유입이 없어도 AUM이 빠르게 불어난다. SK하이닉스 레버리지 ETF의 AUM은 6월 10일 4조 8,400억 원에서 6월 19일 9조 1,500억 원으로 4조 3,100억 원 늘었는데, 이 중 약 3조 6,000억 원이 NAV 상승에 따른 효과로 추정됐다. AUM이 커질수록 같은 수익률 변동에도 리밸런싱 규모가 비례해 커지기 때문에, 현재 추세가 이어지면 변동성에 미치는 영향도 확대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변동성을 완화하는 요인도 관찰됐다. 출시 첫 주 이후(6월 4일~19일) 개인투자자에게서 주가가 하락하면 순매수를 늘리고 상승하면 순매수를 줄이는 '역추세추종' 매매 행태가 나타난 것이다. 이는 리밸런싱 거래와 반대 방향으로 작용해 그 효과를 일부 상쇄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장근혁 선임연구위원은 보고서에서 향후 AUM 증가 추이와 변동성 국면에서의 리밸런싱 거래 영향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투자자들도 주가 상승 이후 위험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점과 종목 쏠림 위험을 감안해 위험관리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본 기사는 자본시장연구원이 발간한 자본시장포커스 2026년 제13호에 수록된 장근혁 선임연구위원의 보고서를 근거로 작성됐다. 보고서의 견해는 필자 개인의 것이며 자본시장연구원의 공식 견해가 아니다. 

본 기사는 일반적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특정 금융상품의 매매를 권유하거나 투자 자문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다.


































































































































































































































































































#단일종목ETF 

#레버리지ETF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자본시장연구원 

#반도체변동성 

#리밸런싱 

#개인투자자 

#김충환사이버타임즈금융전문기자 

#김충환케이몬드라곤금융전문기자 

#김충환선진주민발전정책위원회 

#더바른아이앤브이앤컴퍼니 

#김충환PB 

#김충환 

#핀커넥터 

#한금연TV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6-06-30 12:20:26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건강 성공기] “몸의 변화가 곧 삶의 기적입니다”
  •  기사 이미지 “우주·모빌리티·AX·글로벌 포럼까지”… 화성특례시 주최 「MARS 2026」
  •  기사 이미지 천일홍 가득 양주 나리농원”, 가을을 즐기는 사람들
최신뉴스더보기
경기도돌봄
북수원신협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