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희 경제전문기자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의 자활근로사업이 사업 분야를 다양화하고 완성도 높은 운영 계획을 갖추면서 타 지자체의 잇단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시가 운영하는 자활근로사업은 자활 의지를 가진 저소득 계층에게 안정적인 일자리와 창업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해마다 규모와 내실을 함께 키워가고 있다.
올해 6월 30일 기준 용인의 자활근로사업단은 시장진입형사업단 5곳(라라워시, 밥과함께라면 2호점, 조아용in, 밥과함께라면 3호점, CU신동백점)과 사회서비스사업단 6곳(꿈드림임가공, 무료간병, 더 건강하개, 밥과함께라면 1호점, 밥과함께라면 4호점, 리퍼브마켓) 등 총 11곳이 운영 중이며, 이곳에서 자활근로자 121명이 일하고 있다. 여기에 한우리건축, 생활과환경, 씨앤피월드, 야끼텐, 희망나름 등 자활기업 5곳도 저소득 취약계층의 경제적 자립을 위한 활동에 힘을 보태고 있다.

용인의 자활근로사업은 취업과 창업을 잇는 자립지원 체계를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시 대표 캐릭터 ‘조아용’을 활용한 특화사업을 비롯해 자활근로자에 맞춘 지역특화 사업 모델은 다른 지자체의 발길을 이끌었다.
사업단의 역할과 규모도 계속 커지고 있다. 용인지역자활센터는 올해 4월 보건복지부와 한국자활복지개발원의 ‘맞춤형 자활지원체계 개편을 위한 예비시범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성과를 냈고, 7월부터 12월까지는 1차 시범사업기관으로서 자활근로자의 자립역량에 맞춘 사업단 개편 작업을 진행한다.
자활기업으로의 성장 사례도 나왔다. 지난해 희망나름이 창업해 자활기업으로 이름을 올렸고, 밥과함께라면 3호점 역시 올해 컨설팅을 거쳐 내년 중 자활기업으로 전환하는 작업을 추진 중이다. 시는 앞으로도 조아용 캐릭터를 활용한 시민참여형 콘텐츠로 자활사업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 나갈 방침이다.
지난 7월 14일 강원홍천지역자활센터와 홍천군청 관계자들이 방문해 조아용in 특화사업과 밥과함께라면 운영 사례, 통합돌봄 연계형 자활사업 운영체계를 살펴봤고, 7월 10일에는 충북청주지역자활센터가 청년 자활사업단 개소를 준비하며 용인의 사업단을 견학했다. 앞서 5월 20일에는 경기시흥작은자리지역자활센터가 조아용굿즈, 밥과함께라면, 더건강하개 사업 모델을, 4월 16일에는 충북단양지역자활센터가 용인의 청년 위드펫 사업장을 찾아 청년 참여형 자활사업 운영 사례를 공유했다. 같은 날 한국지역자활센터협회 대전지부가 주최한 민·관연찬회에서도 용인의 자활사업이 소개되며 발전 방안 논의가 이어졌다.

이상일 시장은 “경제적 자립 의지를 가진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자활사업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결과 다양한 사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해 경제적 선순환 구조를 갖췄다”며 “지역사회와 연계한 용인의 자활사업은 전국 지자체가 벤치마킹할 정도로 좋은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이어 “자활사업단 최초로 상표 등록과 브랜드화에 성공해 자활기업 전환을 추진 중인 밥과함께라면의 사례처럼 용인의 자활근로사업은 내실과 외형의 성장을 함께 갖춰가고 있다”며 “자립 기반을 강화하고, 용인의 자활 브랜드를 전국적인 성공모델로 확산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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