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봉 영상전문기자

광명시 업사이클아트센터가 체험형 콘텐츠와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앞세워 올해 상반기에만 8만 명이 넘는 방문객을 끌어모았다.
광명시(시장 박승원)는 올해 상반기 업사이클아트센터 방문객이 8만944명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2만1천166명과 비교하면 약 282% 증가한 수치다.
광명시 업사이클아트센터는 2015년 국내 최초의 업사이클 예술공간으로 문을 열었다. 2024년 시민체육관 인근 신축 건물로 이전한 뒤 전시뿐 아니라 교육, 산업, 창업을 아우르는 업사이클 거점 공간으로 기능을 넓히고 있다.
센터에는 기획전시 공간과 공연장, 회의실, 교육실, 공유주방, 목공실, 소재보관실, 공유오피스 등이 마련돼 시민들이 업사이클을 직접 경험하고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방문객 증가를 이끈 핵심은 콘텐츠 다양화다. 센터는 일방적인 작품 관람 방식에서 벗어나 관람객이 직접 보고, 만지고, 움직이며 작품과 상호작용하는 체험형 전시를 선보였다.
전시 관람객은 지난해 상반기 1만7천24명에서 올해 7만4천843명으로 약 340% 증가했고, 만족도도 97%를 넘었다. 체험교육 참여자도 1천326명에서 2천445명으로 약 84% 늘었다.
교육 프로그램도 가족 단위 수요를 반영해 확대됐다. 폐현수막 아크릴화 제작, 폐목재 소품 만들기, 청바지 업사이클 패션 소품 제작, 자투리 가죽 카드지갑 만들기 등 생활 소재를 활용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올해 처음 선보인 업사이클 푸드 강좌는 못난이 채소를 활용해 가족이 함께 요리하는 방식으로 높은 참여와 만족도를 이끌어냈다.
시설 대관 이용 인원도 지난해 2천816명에서 올해 3천656명으로 약 30% 증가했다. 기업과 창업가가 교육, 회의, 제품 개발을 위해 센터를 이용하면서 업사이클 산업과 창업을 지원하는 거점 역할도 커지고 있다.
시는 하반기에도 찾아가는 업사이클 순회전시를 운영하고 주민자치회와 협업한 프로그램, 시민 참여형 상설 체험공간 조성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업사이클아트센터에서의 작은 경험이 일상의 탄소중립과 자원순환 실천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과 콘텐츠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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