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봉 영상전문기자

춘천시가 지역 대학의 연구역량을 활용해 시민 생활과 맞닿은 지역 현안의 해법을 찾는다.
춘천시는 강원대학교, 한림대학교와 함께 인공지능을 활용한 하천 쓰레기 수거부터 외국인 유학생 정착, 고령층 디지털 격차 해소까지 지역정책 연구과제 8건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역정책 연구개발 사업은 시와 대학이 지역 현안을 함께 연구하고 실제 정책으로 연결하기 위해 2021년부터 추진해 온 대학협력협의회 사업이다.
올해는 한림대학교가 주관대학을 맡아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올해는 연구과제 선정 방식에 변화를 줬다.
기존에는 시가 발굴한 과제와 대학 교수 제안 과제를 함께 선정했지만, 올해부터는 시가 정책 현장에서 발굴한 현안만을 연구 대상으로 삼았다.
시는 지난 3월 전 부서를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벌여 10개 부서에서 11개 과제를 발굴했으며, 이 가운데 8개 과제를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과제는 강원대와 한림대 연구팀이 지난 7월부터 맡아 연구하고 있다.
강원대는 외국인 유학생 지역정착 및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주민주도형 지역문제 해결을 위한 춘천형 자치활동 모델, AI 로봇을 활용한 하천 부유쓰레기 수거체계, 개인맞춤형 식품산업 중심의 춘천형 푸드테크 육성 전략을 연구한다.
한림대는 고령층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이동형 디지털 학습 공간 구축, 장애 성인 직업능력 평생교육 모델 개발, 대한민국 독서대전 활성화, 인문학 관광도시 브랜딩 전략 등을 맡았다.
시는 연구가 현장 수요와 동떨어지지 않도록 담당부서와 대학 연구팀 간 협력도 이어간다.
오는 26일 오후 4시 한림대 학생생활관 8관 스테이션 씨 코어에서 과제수행 교류회를 열고 연구 진행 상황과 정책 적용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연구 결과는 오는 12월 열리는 대학도시 춘천 포럼에서 시민과 공유한다.
이후 내년 2월까지 정책연구보고서를 제출받아 시정 운영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고 실현 가능성이 높은 과제는 실제 사업으로 구체화할 계획이다.
춘천시 관계자는 “대학의 연구역량과 행정 현장의 경험을 결합해 지역에 꼭 필요한 정책 해법을 찾고자 한다”며 “연구진과 부서 간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연구 결과의 정책 실현 가능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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