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봉 영상전문기자

춘천시가 향후 3년간 인공지능 정책을 이끌 첫 기본계획의 윤곽을 공개했다.
춘천시는 24일 시청 다목적회의실에서 2026년 제2회 춘천시 인공지능 전략위원회를 열고 인공지능 기본계획 중간안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육동한 시장과 최양희 한림대학교 총장을 비롯한 인공지능 전략위원, 관계 부서장,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연구진 등이 참석했다.
이번 기본계획은 춘천시 인공지능 기본 조례에 따라 처음 수립하는 AI 분야 종합계획이다.
계획에는 2027년부터 2029년까지 시민생활과 지역산업, 행정혁신을 아우르는 춘천시 AI 정책 방향과 세부과제가 담긴다.
연구진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AI 정책 동향, 춘천의 산업과 인구, 디지털 환경 등을 분석했다.
또 시민 1,018명과 공직자 984명을 대상으로 AI 활용 수준과 정책수요를 조사하고 전문가 16명의 분석 결과를 중간안에 반영했다.
중간안은 온 시민 AI, 산업성장 AI, 시정혁신 AI, 지속가능 AI 등 4대 전략과 12개 추진전략을 제시했다.
온 시민 AI는 시민의 AI 활용 역량을 높이고 디지털 소외 없이 생활 속 AI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데 초점을 둔다.
산업성장 AI는 지역 특화산업과 기업의 AI 전환을 지원하고 창업과 실증 기반을 확대하는 전략이다.
시정혁신 AI에는 공직자의 AI 활용 역량 강화와 업무방식 개선, 행정데이터 활용체계 구축이 포함됐다.
지속가능 AI는 AI 윤리와 신뢰체계를 마련하고 정책 성과관리와 국내외 협력 기반을 강화하는 내용이다.
전략위원들은 춘천의 여건과 강점을 반영한 정책 방향, 추진전략 간 우선순위, 세부과제의 실행 가능성을 살폈다.
춘천시는 전략위원회의 자문과 관계 부서 의견을 반영해 세부과제와 추진시기를 구체화하고 오는 10월 기본계획 최종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AI 선도도시는 선언만으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시민의 수요와 지역의 강점, 데이터와 현장 실행력을 바탕으로 만들어 가는 것”이라며 “10월에는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구체적인 사업과 실행방안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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