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봉 영상전문기자

춘천시가 청년농업인이 직접 제안한 교육 수요를 내년도 농업인 교육과정에 반영한다.
시는 행정이 교육과정을 일방적으로 정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청년농업인이 필요한 교육을 먼저 제안하고 행정이 이를 반영하는 방식으로 교육체계를 바꿔 나간다.
이번 방식은 춘천시 청년농업인 육성 기본계획에 담긴 수요자 중심 교육체계 전환의 하나다.
춘천시는 지난 25일 농업기술센터 상생교육관에서 청년농업인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7년도 농업인 교육 프로그램 편성을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는 변화하는 농업환경에 대응하고 청년농업인의 안정적인 영농 정착과 경영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영농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공유하고 실제 현장에서 필요한 교육과정을 직접 제안했다.
주요 제안 분야는 영농기술과 품목별 전문교육, 농업경영, 회계, 세무, 인공지능과 온라인·디지털 활용 교육이다.
가공·창업, 농촌융복합산업, 선도농가 현장교육 등 실무와 연결되는 교육 수요도 함께 제시됐다.
청년농업인들은 배운 내용을 영농 현장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무 중심 교육을 확대해 달라고 요청했다.
개인별 영농단계와 재배 품목에 맞춘 전문교육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시는 이날 수렴한 의견을 검토해 2027년도 농업인 교육과정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교육과정에는 청년농업인의 초기 정착과 지속 성장을 지원할 수 있는 실전형 프로그램을 우선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춘천시 관계자는 현장에서 농업을 이어가는 청년들의 이야기를 통해 실제 필요한 교육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청년농업인이 체감할 수 있는 교육과정을 마련해 안정적인 영농 정착과 지속적인 성장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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