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충환 경기권역장

경영·사업화 컨설팅 전문기업 림팩스컨설팅(대표 홍승수)이 글로벌 온라인 마케팅 및 해외 온라인 플랫폼 운영대행 전문기업 (주)글로벌써클(대표 송이제)과 '중·소상공인 수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국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해외시장에 진입하고 수출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각기 다른 전문성을 가진 두 기업이 손을 잡았다는 점에서 업계의 관심을 모은다.
협약은 어떻게 체결됐나… 8월 13일 글로벌써클 사내 미팅룸서 대표 참석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 8월 13일 (주)글로벌써클 사내 미팅룸에서 체결됐다. 협약식에는 림팩스컨설팅 홍승수 대표와 (주)글로벌써클 송이제 대표가 주요 참석자로 자리했다. 협약의 명칭 및 목적은 '중·소상공인 수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으로, 국내 중소기업·소상공인의 해외시장 진입과 수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한 상호협력으로 규정됐다. 협약식은 대규모 행사 없이 실무진이 함께한 자리에서 조용히 진행됐지만, 양사가 담고 있는 협력 범위는 결코 작지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두 회사 모두 각자의 영역에서 다수의 중소기업 고객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협약 이후 상호 연계되는 고객군의 규모도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협약의 목적은 무엇인가… 해외시장 진입과 수출 확대 위한 상호협력
이번 협약의 목적은 명확하다. 국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해외시장에 진입하고 수출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겪는 여러 애로사항을, 서로 다른 전문성을 가진 두 회사가 각자의 영역에서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협약서에는 단순한 업무 제휴를 넘어, 실제 고객 연계와 서비스 통합 운영까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몇 년간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확대해왔다. 수출바우처, 해외마케팅 지원, 오픈마켓 입점 지원 등 개별 사업은 꾸준히 늘어났지만, 정작 기업이 이 사업들을 어떤 순서로 활용해야 실제 매출로 이어지는지에 대한 실무적 안내는 상대적으로 부족했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이런 배경에서 경영 컨설팅과 실행형 마케팅 서비스를 각각 전문으로 하는 두 회사가 협력 구조를 만든 것은, 개별 지원사업을 실제 성과로 연결하는 실행력을 보완하려는 시도로 해석될 수 있다.
두 회사는 무엇을 담당하나… 전략 설계와 시장 접점 구축으로 역할 분담
림팩스컨설팅은 기업의 비즈니스모델·경영환경·성장전략·정부지원사업 및 해외진출 방향을 설계하는 역할을 맡는다. 창업 초기 기업부터 이미 매출을 확보한 성장기 기업까지 폭넓게 다뤄온 경영 컨설팅 경험을 바탕으로, 기업 상황에 맞는 정부지원사업을 발굴·연계하는 것도 주요 업무 중 하나다.
글로벌써클은 글로벌 온라인 광고, 해외 오픈마켓 진출, 해외 온라인 플랫폼 운영대행, 웹사이트 제작, 카탈로그 및 브랜드 디자인 등 실제 해외시장 접점을 구축·운영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특히 해외 온라인 플랫폼의 입점 이후 운영·관리까지 연계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입점 이후 관리 공백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상품 등록 이후에도 광고 성과 점검, 리뷰 관리, 콘텐츠 업데이트 등 지속적인 운영이 뒷받침돼야 판매가 유지되는데, 이 부분까지 하나의 서비스 안에서 처리할 수 있다는 점이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부담을 던다는 평가다.
이번 협약은 해외진출 전략을 세우는 데서 그치지 않고, 해외 고객에게 기업과 제품이 발견되고 실제 온라인 판매채널이 지속적으로 운영되도록 두 기업의 전문영역을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양사는 향후 고객 유형에 따라 서로의 서비스를 상호 소개하는 방식으로 협력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는 어떻게 보나… 흩어진 지원 서비스의 연결 시도
업계에서는 이번 협약을 중소기업 지원 서비스가 개별적으로 흩어져 있던 기존 구조에 대한 하나의 대안으로 평가하는 시각도 있다. 경영 컨설팅과 마케팅 대행이 별도로 운영되면서 기업이 각 단계마다 새로운 업체를 찾아야 했던 불편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정부지원사업 연계까지 포함돼 있어, 자금 여력이 크지 않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협약 구조 안에서 정부 지원과 민간 전문 서비스를 함께 활용할 수 있는 경로가 마련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실제로 중소기업이 해외진출을 준비하는 과정에서는 시장조사, 전략 수립, 브랜드 정비, 온라인 채널 구축, 사후 관리 등 여러 단계를 거쳐야 하는데, 이 단계들이 하나의 회사 안에서 모두 완결되는 경우는 드물다. 각 단계를 담당할 업체를 새로 탐색하고, 앞선 단계에서 세운 전략과 방향성을 다음 업체에게 다시 설명해야 하는 과정에서 시간과 비용이 이중으로 소요되는 경우가 많았다. 이번 협약이 이런 반복적인 비효율을 줄이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에 업계의 관심이 모이는 이유다.
다만 협약이 실제 성과로 이어지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며, 향후 두 회사를 통해 해외진출을 지원받는 기업들의 사례가 이번 협약의 실효성을 가늠하는 시금석이 될 전망이다. 협약 체결 자체는 상징적인 출발점일 뿐, 실제로 얼마나 많은 중소기업이 이 구조를 통해 해외 판매 성과를 거두는지가 이번 협약의 진짜 평가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일정은 어떻게 되나… 고객 연계 방식 구체화 예정
양사는 협약 체결 이후 각자의 고객군을 상호 연계하는 세부 절차를 구체화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림팩스컨설팅을 통해 컨설팅을 받는 기업 중 해외 온라인 채널이 필요한 곳은 글로벌써클로, 글로벌써클을 통해 온라인 채널을 운영 중인 기업 중 경영 전략이나 정부지원사업 연계가 필요한 곳은 림팩스컨설팅으로 연결되는 방식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이를 위해 두 회사는 공동 상담 채널 마련이나 정기적인 실무 협의 등도 함께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이런 구체적인 실행 계획이 얼마나 신속하게 자리를 잡느냐가, 협약이 발표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는 관건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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