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봉 영상전문기자
[사이버타임즈(cybertimes)=김선봉 영상전문기자]

Q. 사업을 시작한 계기는 무엇인가요?
향은 평범한 일상의 분위기와 감정을 바꿀 수 있는 요소라고 생각했습니다. 자신이 머무는 공간에서 좋아하는 향을 만나는 것만으로도 하루를 조금 더 기분 좋게 보낼 수 있다고 느꼈습니다.
누구나 부담 없이 자신의 공간과 일상에서 좋은 향을 즐길 수 있는 제품을 직접 만들고 싶어 향 제품 개발과 제조를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평범한 오늘이 가장 좋은 날’이라는 의미를 담은 이븐데이(EVENDAY)가 시작됐습니다. 일상 속 공간과 순간에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향을 만들겠다는 생각은 지금도 브랜드의 중심에 있습니다.

Q. 우리 회사/서비스만의 강점은 무엇인가요?
이븐데이는 각각의 향이 가진 특성과 제품의 사용 목적에 맞춰 베이스부터 세밀하게 조정해 제품을 개발합니다. 같은 향료라도 어떤 베이스와 배합하느냐에 따라 발향의 강도와 확산력, 지속력, 향의 느낌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향료를 선택하는 과정과 함께, 그 향을 제품에서 어떻게 표현할 것인지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향과 베이스의 조합을 살피고 배합 테스트를 진행하며 각 제품에 적합한 균형을 찾아갑니다.
제품 기획부터 향과 베이스의 조합, 배합 테스트, 생산까지 직접 진행한다는 것이 이븐데이의 강점입니다. 제품의 목적에 맞는 향을 구현하기 위해 개발과 제조의 전 과정을 함께 고민하고 있습니다.

Q. 전문성으로 돕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요?
향에 대한 아이디어는 있지만 제품 개발과 생산 과정의 어려움 때문에 시작하지 못하는 소규모 브랜드와 창업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싶습니다. 머릿속에 그리는 향과 분위기를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만드는 과정에는 여러 고민이 필요합니다.
이븐데이가 쌓아온 향 제품 개발과 제조 경험을 바탕으로 소량 생산부터 향과 베이스 설계, 제품화까지 함께 고민하고자 합니다. 만들고 싶은 제품의 방향을 정리하고, 그 목적에 맞는 향의 조합을 찾아가는 데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좋은 아이디어가 개발 단계에서 멈추지 않고 실제 제품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작은 브랜드도 자신만의 향과 이야기를 제품에 담을 수 있었으면 합니다.

Q. 일을 하면서 꼭 지키고 싶은 가치는 무엇인가요?
‘평범한 오늘이 가장 좋은 날’이라는 이븐데이의 철학을 제품뿐 아니라 일하는 방식에서도 지키려고 합니다. 고객의 일상을 기분 좋게 만드는 제품을 만드는 만큼, 함께 일하는 사람들의 하루도 소중하게 생각해야 한다고 봅니다.
일이 많고 바쁜 시기에도 무리한 야근을 당연하게 여기거나 식사를 거르면서까지 일하는 환경은 만들지 않으려고 합니다. 함께 일하는 사람들이 평범하게 식사하고 쉬며 자신의 일상을 지킬 수 있는 하루를 보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좋은 제품을 꾸준히 만들기 위해서는 그 일을 하는 사람들의 일상도 이어질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평범한 하루가 지속될 수 있는 회사를 만드는 것이 제가 지키고 싶은 가치입니다.

Q. 가장 기억에 남는 고객/현장 이야기는 무엇인가요?
몽골의 한 백화점을 위해 시그니처 향을 설계했던 일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바다와 접하지 않은 몽골이라는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바다’를 콘셉트로 공간의 향을 설계했습니다.
백화점을 찾는 고객들이 향을 통해 시원한 바다의 분위기와 새로운 감각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고 싶었습니다. 향으로 공간에 새로운 경험과 이미지를 더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큰 프로젝트였습니다.
특히 1년 후 다시 계약을 이어가며 백화점 측으로부터 좋은 향을 만들어줘서 고맙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향이 공간의 인상을 만들고, 그곳을 경험한 사람의 기억과 연결될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낀 계기였습니다.

Q. 대표님의 경영 철학을 한 문장으로 적어주세요.
좋은 제품을 만드는 것만큼, 그 제품을 만드는 사람들의 평범한 하루를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 좋은 평판을 만들기 위해 평소 어떤 노력을 하나요?
사람을 대할 때 불필요한 잔소리나 지적을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자신의 실수를 스스로 돌아보고 고칠 수 있는 사람이라면 반복해서 이야기하지 않아도 변화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꼭 필요한 이야기는 나누되, 상대방을 존중하는 방식으로 전달하려고 합니다. 서로를 믿고 편안하게 의견을 나눌 수 있어야 관계도 오래 이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함께 일하거나 거래하는 과정에서 상대방이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도 중요하게 여깁니다. 서로의 입장을 존중하며 편안하게 오래 관계를 이어가는 태도를 지키고 싶습니다.

Q. 5년 뒤 어떤 회사로 기억되고 싶나요?
5년 뒤에는 ‘이븐데이가 만들면 향이 좋다’는 믿음을 주는 브랜드가 되고 싶습니다. 향수든 디퓨저든 공간 향이든 제품군을 막론하고, 이븐데이라는 이름만으로 좋은 향을 기대할 수 있는 브랜드로 기억되는 것이 목표입니다.
제품의 형태와 사용 목적은 달라도 그에 어울리는 향을 세심하게 고민한다는 점에서 신뢰를 얻고 싶습니다. 고객이 새로운 제품을 만났을 때도 이븐데이가 만든 향이라면 경험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으면 합니다.
이를 위해 제품마다 향과 베이스의 조합을 살피고, 사용하는 순간의 느낌까지 꾸준히 고민해나가겠습니다.
Q. SNS/온라인 마케팅에서 가장 알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요?
향은 직접 맡아보기 전에는 온라인에서 장점을 전달하기 어려운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고객이 제품 사진과 설명을 보더라도 실제로 어떤 향인지 충분히 상상하기는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향이라는 감각적인 요소를 사진, 영상, 문장 등의 콘텐츠로 어떻게 효과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지가 가장 궁금합니다. 향이 어울리는 공간이나 사용했을 때 느껴지는 분위기를 콘텐츠에 담아 고객의 이해를 돕고 싶습니다.
이러한 표현이 실제 브랜드 인지도와 구매로 이어질 수 있는 방법에도 관심이 있습니다. 고객이 자신의 취향과 일상에 어울리는 향을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되는 콘텐츠를 만들고 싶습니다.
Q.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우리가 매일 보내는 평범한 하루가 조금 더 기분 좋고 편안해질 수 있도록 좋은 향을 만들고 싶습니다. 익숙한 공간에 들어섰을 때 만나는 향이나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사용하는 제품이 작은 즐거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앞으로도 이븐데이의 향이 누군가의 일상에 자연스럽게 머물 수 있도록 꾸준히 고민하고 만들어가겠습니다. 그 과정에서 제품을 사용하는 사람의 하루와 제품을 만드는 사람의 하루를 함께 소중하게 생각하는 브랜드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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