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타임즈(cybertimes)=김재욱 영상전문기자]

“처음엔 꽤 거창했던 디자인을 여섯 번 정도 바꿔서 쓰기 편하게 만들었고요.”
페이스핏 꿀잠 마스크의 황순아 대표가 제품을 설명하며 강조한 것은 착용 편의성이었다. 잠잘 때 사용하는 제품인 만큼 얼굴에 닿는 느낌과 내부 공간, 형태를 여러 차례 손봤다는 설명이다. 황 대표는 김충환 경기광역장이 진행한 사이버타임즈 인터뷰 1부에서 제품 개발에 참여한 계기와 디자인 개선 과정, 해외 거래처를 만난 경험을 들려줬다.
황 대표는 자신을 13년째 페이스핏 마스크를 만들어 수출하고 있는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회사에서는 주로 홍보를 담당하지만 주문이 몰리면 제조에도 함께 참여한다고 말했다. 고객에게 제품을 알리는 일과 생산 현장을 오가며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는 것이다.
개발에 관심을 갖게 된 출발점은 자신의 건강 문제였다. 황 대표는 비염과 수면의 어려움을 겪으면서 자신에게 도움이 될 제품을 찾게 됐다고 회고했다. 이후 한 모임에서 의사들이 진행하던 프로젝트를 접했고, 개발에 함께할 사람과 시험 참여자를 모집하는 과정에서 참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개발 과정에는 여러 진료 분야의 의사 여섯 명이 참여했다. 황 대표는 과거 7~8년간 애니메이션 관련 일을 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디자인을 맡았다고 말했다. 처음의 큰 형태를 그대로 유지하기보다 실제로 얼굴에 착용할 때의 편의성을 고려해 디자인을 거듭 수정했다는 설명이다.

황 대표는 마스크 내부에 공간을 두는 구조와 피부에 닿는 소재를 제품의 특징으로 소개했다. 수면 중 착용하는 상황을 고려해 형태를 다듬었으며, 낯선 외형에 대한 반응도 제품을 알리는 과정에서 마주한 과제였다고 전했다.
해외시장에 관한 이야기에서는 일본 오사카 박람회를 떠올렸다. 처음 제품을 본 방문객들은 생김새를 낯설어했지만, 직접 설명을 들은 뒤 관심을 보였다는 것이다. 황 대표는 현장에서 만난 관계자가 먼저 사용해 보고 평가한 뒤 계열사 공급을 검토하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 박람회를 계기로 일본에 복지용품으로 납품하게 됐다며 “어떻게 보면 꿈을 이룬 것 같은 순간이었습니다”라고 회고했다. 일본과 미국으로 수출하고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이번 인터뷰에서는 구체적인 수출 규모나 계약 실적은 제시하지 않았다.
국내 사업의 흐름도 돌아봤다. 황 대표는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신문 전면 광고를 통해 제품을 알리며 바쁘게 지냈다고 말했다. 이후 코로나19 시기를 거치면서 거래처 사정과 광고 반응이 달라졌지만, 기존 고객의 재구매가 사업을 이어가는 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인터뷰에서 황 대표는 제품에 담고자 한 지향점을 “사람을 살리는 기술”이라고 표현했다. 자신의 경험에서 시작한 관심을 제품 개발과 디자인 개선, 해외 판로 개척으로 이어왔다는 이야기다. 이번 1부에서는 그 과정과 현장에서 직접 겪은 반응을 중심으로 페이스핏의 사업 경험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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