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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대본이라는 텍스트에서 무대 위로 살아 돌아온 언어, 배우 최하영의 '사명'에 대하여 - "로드킬의 죄책감을 온몸으로 짊어지다, '한주'가 된 최하영의 험난하지만 빛나는 밑거름"
  • 기사등록 2026-02-16 01:59:21
  • 기사수정 2026-02-19 20: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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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타임즈(cybertimes)=이준희 학생기자]



연극은 텍스트라는 평면의 세계가 배우의 숨결을 통해 입체로 변하는 마법 같은 순간이다. 연극 <로드킬>은 마법이 단순한 환상을 넘어, 우리 사회의 아픈 단면인 '동물권'이라는 묵직한 화두를 던진 자리였다. 그 중심에는 죄책감과 불안의 소용돌이 속에서 관객의 마음을 세차게 흔든 배우 최하영이 있었다.

 

최하영은 연극 <로드킬>에서 로드킬 사고 이후 극심한 심리적 붕괴를 겪는 대학생 '한주'를 연기했다. 그는 단순히 대사를 읊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인물이 가진 불안을 최대치로 끌어올리기 위해 스스로를 몰아붙였다.


"구체적인 상황과 인물의 전사를 차곡차곡 쌓아 올리는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어요. 하지만 연출의 디렉팅을 따라 '보이지 않는 감정'을 '보이는 실체'로 만들어내기 위해 매 순간 집중했죠. 비록 그 과정은 험난했지만, 배우로서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소중한 밑거름이 되었다고 기억해요."


당시 배우 최하영에게 가장 큰 울림을 준 것은 작가의 한마디였다고 회고했다. "내가 쓴 글이 살아서 움직이는 것이 신기하다"는 말은 그가 배우라는 직업의 본질을 다시금 정의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배우의 대사를 '의무'가 아닌 '사명'이라 부른다. 종이 위에 박제된 차가운 언어를 살아있는 몸의 언어로 풀어내어 관객에게 전달하는 것, 그것이 배우가 존재해야 하는 이유이자, 관객의 마음속에 닿을 수 있는 유일한 길임을 깨달은 것이다.


공연 기간 동안 모든 스태프와 배우가 비건식을 실천했던 에피소드는 이 공연이 단순한 '재연'을 넘어 하나의 '캠페인'이었음을 보여주었다.


배우 최하영은 이러한 환경 속에서 자신이 전달하는 메시지에 무게감을 더했다. 삶의 태도와 연기가 궤를 같이할 때, 그 진심이 관객에게 더 가깝게 닿을 수 있다는 믿음 때문이다.


최하영은 오늘도 무대 위에서 글자들을 깨워 숨을 불어넣는다. 관객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은 화려한 기교가 아니라, 그가 짊어진 '전달자'로서의 사명감에서 나온다는 것을 그는 몸소 증명해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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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희사이버타임즈학생기자

#이준희선진주민e음위원회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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