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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 청년 다 떠나는데…집 앞에 대학 3곳 있어도 취업문은 왜 닫혀 있나 - 한국공학대·경기과학기술대·서울대 시흥캠퍼스와 지역 기업 사이 '미스매치' 해소 나선 이봉관 시흥시의원 - 산학관 취업 연구회 대표 맡아 3단계 실행 로드맵 가동
  • 기사등록 2026-04-25 13:5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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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타임즈(cybertimes)=김재욱 영상전문기자]



시흥시에는 이공계 특성화 대학 세 곳이 자리 잡고 있다. 정왕동의 한국공학대와 경기과학기술대, 배곧의 서울대 시흥캠퍼스다. 매년 수천 명의 청년이 이 대학들을 거쳐 간다. 배곧에는 2조 2,000억 원을 투자하는 종근당 연구개발단지, 2029년 개원하는 서울대병원, 경기시흥 SNU 제약바이오 인력양성센터까지 줄줄이 들어서고 있다. 기업도, 대학도, 청년 인력도 한 도시 안에 모두 있는 셈이다.


문제는 이 세 축이 따로 논다는 점이다. 시흥의 청년은 취업할 곳이 없어 서울·인천으로 떠나고, 시흥의 기업은 사람을 못 구해 채용난을 호소한다. 경기도 대졸 니트족이 100만 명을 넘어선 현실의 한복판에서, 시흥은 "교육 받은 청년이 지역을 떠나는" 구조적 손실을 반복해 왔다. 이른바 '일자리 미스매치' 문제다.


이 세 축을 하나로 묶는 작업에 이봉관 시흥시의원(개혁신당, 마 선거구)이 연구회 대표로 나섰다.


이 의원은 지난 3월 9일 시흥시의회에서 '지역대학과 청년 상생을 위한 취업 관련 연구회' 첫 간담회를 열었다. 한국공학대, 경기과학기술대, 서울대 시흥캠퍼스 관계자와 지역 기업, 시청 담당 부서가 한 테이블에 앉은 자리였다. 청년 취업을 대학 따로, 기업 따로, 행정 따로 접근해 온 기존 방식으로는 답이 나오지 않는다는 판단에서 이 의원이 직접 연구회를 제안하고 대표를 맡은 것이다.


연구회는 3단계 로드맵을 가동한다. 1단계는 실태조사로, 시흥 청년이 실제 어떤 직종·연봉·근무 환경을 원하는지, 지역 기업이 어떤 인력을 못 구하고 있는지 구체 수치로 파악한다. 2단계는 기업 간담회로, 확인된 미스매치를 놓고 시흥 소재 기업과 직접 마주 앉아 채용 조건과 현실의 간극을 조율한다. 3단계는 산학관 연계로, 대학 커리큘럼과 기업 수요를 맞추고 시청 행정이 양쪽을 이어주는 실질 경로를 제도화한다.


이 의원은 청년 취업 문제를 "일자리 없음"이 아니라 "연결 끊김"의 문제로 보고 있다. 그는 평소 간담회와 의정활동계획서에서 공공임대주택, 전월세 보증금 이자 지원, 배곧·거북섬 청년 문화공간처럼 정주 여건까지 함께 다뤄야 한다는 입장을 꾸준히 밝혀 왔다. 일자리만 만들어 놓고 사람이 떠나면 그 일자리도 곧 비기 때문이다. 취업과 정주를 한 묶음으로 설계해야 한다는 관점이다.


이 의원에게 이번 연구회는 청년 일자리 정책을 시청 공식 행정 테이블에 올리는 제도적 출발점이다. 지난해 자치행정위원장 자격으로 배곧 서울대병원 587억 원 지원 협약을 통과시키고, 정왕4동 행정구역 조정과 이주배경청소년 조례까지 차례로 매듭지은 흐름 속에서, 청년 연구회는 시흥 청년이 집 앞에서 일자리를 잡고 집 근처에서 생활을 꾸릴 수 있는 도시로 가는 설계도를 그리는 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재욱 기자 kaytoki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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