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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공백 메운 시민의 힘...서호천 이목3교 벽화로 되살아나다.
  • 기사등록 2026-04-26 20:29:16
  • 기사수정 2026-04-27 23:4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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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타임즈-수원]


2023년 2월, 서호천 이목3교 교량 하부는 무분별한 낙서로 인해 도시 미관을 해치는 공간으로 전락했다. 평소 서호천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환경문제 해결에 앞장서 온 (사)에코서호천의친구들은 즉각 장안구청에 민원을 제기하며 개선을 요청했다.



그러나 행정의 대응은 낙서 위를 회색 페인트로 덧칠하는 수준에 그쳤고, 이후 예산 부족을 이유로 추가 조치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 결과 해당 공간은 약 3년간 사실상 방치되며 지역 주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장소로 남아 있었다.



이 같은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지역 단체들이 직접 나섰다. 지난 2026년 4월 18일, 한부모가정을 지원하는 되살림 단체 ‘신나는 나눔가게’와 청년봉사단 ‘떡잎마을방범대’, 그리고 어린이를 포함한 가족봉사단이 함께 참여해 이목3교 교량 하부 벽화 채색 작업을 진행했다.


이번 활동은 단순한 미관 개선을 넘어 지역 공동체가 주도하는 환경 실천의 의미를 담고 있다. 방치된 공간을 주민 참여형 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키며, 하천 환경에 대한 관심과 책임의식을 자연스럽게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었기 때문이다.



신나는 나눔가게 임은지 대표는 “주민들이 지역 안에서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사)에코서호천의친구들 김경희 사무국장은 “그동안 산책하는 지역 주민들이 방치된 이목3교를 지나며 불편함을 느꼈을 텐데, 이제는 새롭게 조성된 벽화를 감상하는 즐거움을 드릴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번 사례는 공공의 손길이 미치지 못한 공간을 지역 공동체가 스스로 변화시킨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특히 하천 공간을 단순한 통행로가 아닌 ‘환경과 문화가 공존하는 생활공간’으로 재해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서호천을 지키기 위한 시민들의 실천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환경은 행정만의 책임이 아닌,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의 참여와 행동으로 지켜진다는 점을 다시 한번 보여주고 있다.




[김경희 환경전문기자 - ecoseoh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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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6-04-26 20:2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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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견(총 1 개)
  • shlee07412026-04-27 16:10:44

    하천의 교각에 지역주민들이 함께 멋진 벽화를 그려 놓으니 하천이 한결 품격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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