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하 기자

하남시(시장 이현재)는 2026년 6월 25일 오전 10시 하남시청 별관 대강당에서 「6·25전쟁 제76주년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 6·25참전유공자회 경기도지부 하남시지회의 주관으로 진행되었으며, 6·25전쟁의 역사적 사실을 환기하고 자유와 평화를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과 참전용사들의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되었다.
이날 기념식 현장에는 이현재 하남시장을 비롯하여 금광연 하남시의회 의장, 도의원 및 시의원들이 참석했다. 또한 6·25참전유공자, 전사자 유가족, 지역 보훈단체 회원, 하남시민 등 총 300여 명의 관계자가 자리를 함께했다.
행사의 전체 식순은 식전공연으로 시작해 국민의례,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무공훈장 전수식, 모범참전유공자 표창 수여식, 회고영상 상영, 이현재 하남시장의 기념사 순으로 진행되었다. 식전공연 단계에서는 하남시소년소녀합창단과 테너 허양 교수가 무대에 올랐다.
이번 행사에서는 6·25전쟁 당시 공적을 세운 인물에 대한 정부 포상과 지역 사회 기여자에 대한 표창이 수여되었다. 전쟁 당시 참전하여 공을 세운 고(故) 박정술 참전용사에게 수여된 무공훈장이 행사에 참석한 유가족에게 직접 전수되었다. 이와 함께 국가안보 의식 고취와 호국정신 계승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모범참전유공자 5명에게 하남시장 표창이 각각 수여되었다.

아울러 이번 기념식에서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복원 사업의 결과물이 공개되었다. 하남시는 6·25전쟁 당시 전사한 참전용사들의 빛바랜 사진들을 AI 기술로 복원하는 작업을 진행했으며, 이를 통해 복원된 사진을 현장에서 유가족에게 전달했다. 시 관계자는 해당 순서가 오랜 세월 전사한 가족을 그리워해 온 유가족들에게 소중한 기억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기념식에는 어린이와 일반 시민들이 유족들과 함께 참여하여 세대 간에 전쟁의 아픔과 평화의 가치를 공유하는 형태로 진행되었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참전유공자 여러분의 헌신과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의 자유롭고 번영된 대한민국이 있을 수 있었다”고 언급하며, “하남시는 앞으로도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에 대한 예우를 더욱 강화하고, 보다 두터운 보훈정책과 따뜻한 보훈복지를 통해 그 헌신에 보답하겠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와 함께 하남시는 현재 시행 중인 보훈 관련 재정 지원 및 복지 정책의 구체적인 현황과 중장기 계획을 발표했다. 주요 세부 지원 계획은 다음과 같다.
첫째, 보훈명예수당 지급 및 인상 계획이다. 하남시는 현재 참전유공자를 포함한 관내 국가유공자에게 월 20만 원의 보훈명예수당을 지급하고 있으며, 해당 수당을 오는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인상할 방침이다.
둘째, 국가유공자의 복지 증진과 생활 안정을 위한 복지시설 운영 지원이다. 하남시는 하남보훈회관 내에 위치한 상이군경회 경로당의 운영비를 지원함으로써, 만 65세 이상의 국가유공자들을 대상으로 한 복지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셋째, 법 개정에 따른 유족 지원 범위 확대이다. 올해 관련 법령인 「참전유공자 예우 및 단체설립에 관한 법률(참전유공자법)」이 개정됨에 따라, 참전유공자의 유족도 보훈단체 회원으로 가입하여 활동할 수 있는 법적 기반이 마련되었다. 하남시는 이에 발맞추어 보훈가족에 대한 행정적·재정적 지원과 예우 수준을 기존보다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본 행사의 부대행사로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 경기도지부 하남시지회가 주관하는 「6·25전쟁 사진전」이 함께 개최되어 운영 중이다. 해당 사진전은 6·25전쟁 당시의 참상과 참전용사들의 활동 모습을 담은 역사적 사진들로 구성되어 있다. 사진전은 관내 시민들이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도록 하남시미사도서관 4층 전시 공간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전시 기간은 오는 2026년 7월 7일까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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