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충환 경기권역장
서울시가 성동구 성수동 옛 삼표레미콘 부지를 지상 81층 규모의 글로벌 업무복합단지로 조성하고, 영등포구 병무청역세권 일대에는 장기전세주택을 포함한 1,233세대 규모의 주거단지를 짓는다. 도심 재개발과 역세권 주택공급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서울시는 지난 7월 28일 제13차 건축위원회를 열고 ▲성수동1가 683번지 복합용지 개발사업(옛 삼표레미콘 부지) ▲병무청역세권 장기전세주택 건립사업 ▲서울창조산업허브 조성사업 등 3개 안건을 심의·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이번 보도자료는 7월 29일 오전 11시 15분부터 보도가 가능한 자료로, 30일 조간용으로 배포됐다.
성수동1가 683번지 복합용지, 국제업무거점으로 탈바꿈
성동구 성수동 1가 683번지 일대 옛 삼표레미콘 부지(대지면적 2만8,332.20㎡)는 기존 산업시설 공간에서 첨단 업무·주거·숙박·문화 기능이 융합된 글로벌 미래 업무거점으로 재탄생한다. 서울숲과 한강, 응봉산을 잇는 입지 여건을 살려 성수 일대를 서울의 대표 국제 비즈니스 중심지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건축규모는 지하 10층, 지상 81층 2개 동으로, 용적률 919.71%, 연면적 43만2,868.44㎡, 최고 높이는 359.75m에 달한다. 지상 81층 규모 주거동에는 공동주택 403세대가, 지상 53층 규모 업무복합동에는 오피스텔 61실이 들어선다. 이 밖에 호텔 130실과 업무·상업·문화시설이 함께 조성돼 업무·주거·여가가 공존하는 복합도시로 구현될 계획이다. 2027년 착공해 2032년 준공이 목표다.
건물에는 탄소중립 설계와 스마트빌딩 시스템이 도입돼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저층부에는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공유공간과 문화시설이 배치된다. 서울숲과 한강, 응봉산을 잇는 보행녹지축도 함께 조성된다. 서울시는 약 6,081억 원 규모의 공공기여를 활용해 용비교 램프와 성수대교 북단 직결램프를 설치하고, 서울시 유니콘창업허브도 조성할 계획이다.
병무청역세권, 공공임대 328세대 포함 1,233세대 공급
영등포구 신길동 459-5번지 일대(대지면적 2만7,389.90㎡)에 추진되는 병무청역세권 장기전세주택사업은 공공임대주택 328세대를 포함해 총 1,233세대(임대 328세대, 분양 905세대) 규모의 주거단지를 조성해 무주택 시민의 주거 안정을 돕는 사업이다.
건축규모는 지하 6층, 지상 42층, 연면적 20만8,858.66㎡로, 공동주택과 근린생활시설, 주민공동시설 등이 함께 들어선다. 단지 내에는 약 3,850㎡ 규모의 공원이 조성돼 생태·놀이공간, 산책로와 연결녹지가 마련된다. 서측에는 연도형 상가가, 동측에는 폭 11m 도로가 신설돼 가로 활성화와 보행 접근성을 높인다.
서울창조산업허브, 높이 15m로 상향… 개방감 확보
중구 예장동 8-145번지 일대에 조성되는 서울창조산업허브는 도시계획조례 개정에 따른 높이 기준 완화를 적용받아 건물 높이가 기존 11.962m에서 15.216m로 상향된다. 실내 층고를 확보해 개방감과 환기 성능을 높이는 방향이다.
지하 4층, 지상 3층 규모로 공연장·전시실 등 문화 및 집회시설, 연구소 등 교육연구시설,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서며, 남산 일대 창조산업 거점으로 조성돼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명노준 서울시 주택실장은 "이번 심의 통과로 역세권 대규모 주택 공급과 함께 서울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성수와 남산 일대를 시민, 국내외 기업 등을 위한 열린 미래형 거점으로 차질 없이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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