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타임즈(cybertimes)=김재욱 영상전문기자]
시흥시는 지난 24일 시청 글로벌센터에서 시흥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주관으로 ‘지속가능발전 시흥을 위한 시흥시민 원탁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시흥시의 미래 비전과 지속가능발전 기본계획 수립 과정에 시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직접 반영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행사에는 70여 명의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김형성 시정연구원 연구실장의 기본계획 연구 방향 발표로 막을 올렸다. 이어 환경, 경제협력, 교육, 사회복지 등 각 분과 위원장들이 17개 지속가능발전 목표(SH-SDGs)와 세부 지표를 시민들과 투명하게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날 눈길을 끈 것은 전문 소통지도자의 진행 아래 치러진 ‘시민 참여형 우선순위 투표’였다. 시민들이 직접 시급성이 높은 항목을 선택하고 그 결과가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집계 및 공유되며, 단순한 정책 수요자를 넘어 정책 설계자로 참여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지자체가 지역 발전을 위해 시민들과 원탁회의를 열고 소통의 장을 마련한 것은 분명 높이 평가할 만한 행보다. 그러나 시흥시의 실질적인 발전 체감도는 서울 등 타 대도시에 비해 여전히 상당히 뒤처져 있다는 것이 기자를 포함한 많은 시민들의 냉정한 시각이다.
지역 사회 내부의 지나친 간섭이나 폐쇄적인 성향 등 시민 마인드의 차이도 존재하겠지만, 근본적으로 지자체 공무원들과 시의원들이 현장에서 제 역할을 다하고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최근 기자가 이봉관 시의원을 직접 만나 지역 현안을 꼬집으며 논의하게 된 배경이기도 하다.
실제 현장을 돌아보면 노후된 복지관, 관리가 전혀 되지 않아 방치된 어린이공원의 운동기구 등 시민들의 일상을 위협하는 요소들이 산재해 있다. 거창한 원탁회의 이전에, 당장 시민들의 눈앞에 놓인 열악한 생활권 인프라부터 정비하는 것이 시급하다.
특히 시흥시 신천동의 유일무이한 대형 휴식처인 신천근린공원은 현재 우수 저류 시설 공사로 인해 대지면적의 약 40%가 활용 불가능한 상태다. 집중호우 대비 등 필요에 의한 공사라는 점은 이해하지만, 장기간 펜스가 쳐진 채 시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는 만큼 행정 당국은 공사에 더욱 속도를 내야만 한다.
다시 원탁회의로 돌아와서, 진정한 협치와 지속가능한 발전을 원한다면 회의를 개최했다는 보여주기식 행정에 그쳐서는 안 된다. 실질적으로 어떤 안건이 도출되었고 투표 결과가 어떠했는지 상세한 회의록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 이를 게시판 등에 널리 알려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더 많은 시민들에게도 감시와 참여의 기회를 열어주길 강력히 촉구한다.
#시흥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시흥시민원탁회의
#SHSDGs
#이봉관시의원
#신천근린공원
#우수저류시설공사
#지역발전
#행정투명성
#사이버타임즈
#래채아빠
#김재욱영상전문기자
#김재욱스틸라이프필름대표
#김재욱선진주민e음위원회영상전문기자
- 관련기사
-
- 시흥시, 중장년 특화 ‘시흥인생학교’ 첫발… “단발성 교육 넘어 실질적 성과 내는 커리큘럼 절실”
40~60대 대상 건강·소통·일 등 통합 인생 설계 지원… 상반기 11개 과정 본격 운영
- 시흥시 1조 8,462억 추경안 편성… “화폐가치 추락 속 빚잔치, 기본도 안 된 스마트 도로 예산 낭비” 맹비판
본예산 대비 2,042억 원 늘어난 추경안 시의회 제출… “민생 회복 포장한 안일한 행정”
- 시흥시인재양성재단, 상반기 장학생 635명 선발… “세금 의존 넘어 ‘기업 취업 연계형’ 장학제도 도입해야”
총 6억 7천만 원 규모… 초등학생까지 대상 확대 및 전형 5개 분야로 간소화
- 시흥시 평생학습 ‘동동배움터’ 개강… “치매 예방 그림책은 호평, 어설픈 자가 인테리어는 우려”
대야동 60세 이상 그림책 여행, 치매 예방 효과 탁월해 박수 보낼
- 시흥시, 경제 파탄 속 ‘봄봄 거리공연’ 개최… “세금 잔치보다 무너진 민생·인프라부터 챙겨라”
4월 4일부터 벚꽃 명소 7곳에서 버스킹 진행… 위로 취지 불구 현실 외면 비판
- 시흥시 ‘여성 1인 가구 안심꾸러미’ 지원… “남성은 안전 사각지대? 반쪽짜리 성평등 행정”
4월 20일부터 여성 1인 가구 등 17가구 대상 스마트·생활안전용품 세트 지원
- 시흥시, 벼랑 끝 경제 위기 속 ‘외국인 인식개선 공모전’… “시민 생존 외면한 엇나간 행정” 맹비난
시흥시외국인복지센터, 4월 24일까지 숏폼 영상 접수… 상금 수여 등 인식 개선 주력
- 설치 다음은 단축키다, 편집 속도는 여기서 갈린다
- 시흥시 ‘배움나눔학교’ 재능기부 강사 모집… “열정 페이 넘어선 실질적 보상 체계 마련돼야”
시민 지식 공유 취지는 긍정적이나 무상 봉사 강요는 한계 뚜렷
- 시흥시 ‘이주배경청소년 지원’ 본격화… "복지 혜택, 이방인보다 내국인 우선이 상식"
정왕종합사회복지관 주관기관 선정, 교육·진로·활동 3대 영역 맞춤형 통합 지원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