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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여성 1인 가구 안심꾸러미’ 지원… “남성은 안전 사각지대? 반쪽짜리 성평등 행정” - 4월 20일부터 여성 1인 가구 등 17가구 대상 스마트·생활안전용품 세트 지원 - 남성 역시 흉기 위협 등 강력 범죄 노출… 진정한 성평등 원한다면 남녀 갈라치기 복지 멈춰야
  • 기사등록 2026-04-01 23: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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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타임즈(cybertimes)=김재욱 영상전문기자]



시흥시(시장 임병택)가 관내 여성 1인 가구 등의 안전한 일상 보호를 명목으로 ‘2026년 시흥시 여성 1인 가구 안심꾸러미(패키지) 지원사업’을 추진하며, 오는 4월 20일부터 5월 1일까지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시흥시에 주민등록을 둔 범죄 피해 여성, 여성 1인 가구, 13세 이하 자녀만 있는 법정 한부모가구 등이며, 총 17가구를 선정해 지원한다. 단, 2024년부터 2025년까지 동일 사업의 혜택을 이미 받은 가구는 제외된다.


신청은 ‘경기민원24’를 통한 온라인 접수나 행정복지센터 방문, 담당자 전자우편 등 오프라인으로도 가능하다. 지원 물품은 스마트 홈카메라 등이 포함된 에이(A)세트와 무타공 안전문고리, 창문열림경보기 등 와이파이 없이 쓰는 생활안전용품 비(B)세트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특히 시는 올해 선정된 전 가구를 대상으로 전문 업체가 직접 거주지를 방문해 물품을 설치해 주는 서비스를 기본으로 제공하며, 원치 않을 경우 택배 수령도 가능하도록 개선했다. 조현자 성평등가족국장은 “이번 사업이 범죄 취약 가구의 불안을 덜고 안전 체감도를 높이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나 시흥시의 이러한 ‘여성 전용’ 안전 정책을 바라보는 시선에는 심각한 의문과 우려가 교차한다. ‘성평등가족국’이라는 부서명에 묻고 싶다. 시흥시가 진정으로 추구하는 것이 올바른 성평등인가. 그렇다면 범죄의 위협 앞에 남성과 여성을 갈라치기 할 것이 아니라, 남성 1인 가구에게도 동등한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마땅하다.


1인 가구를 범죄로부터 보호하고 지원하겠다는 취지 자체는 훌륭하다. 하지만 범죄의 타깃이 되고 위험에 노출되는 것이 과연 여성뿐인가. 흉기 난동, 스토킹, 무차별 폭행과 협박 등 끔찍한 강력 범죄의 위협은 결코 성별을 가리지 않는다. 남성 역시 똑같이 치명적인 범죄에 노출되며, 혼자 사는 공간에서 느끼는 불안감은 인간으로서 매한가지다.


안전이라는 가장 기본적인 인권마저 남자와 여자로 나누어 특정 성별에만 복지를 제공한다면, 이는 성평등이 아니라 명백한 역차별이자 퇴보하는 행정이다. 남자와 여자는 다르지 않은 똑같은 인간이다. 시흥시가 진정한 성평등을 부르짖으려면, 성별 프레임에서 벗어나 1인 가구 시민 모두를 범죄로부터 지켜내는 보편적 안전망을 구축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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