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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이 끊겼다"…불 꺼진 배곧 상가 앞에서, 시흥시의 94억 카드가 펼쳐졌다 - 시흥시 소상공인 특례보증 94억 원 확대 편성·업체당 최대 5천만 원 대출 - 신용등급 낮은 자영업자도 신청 가능…이차보전으로 5년간 이자 부담 절반
  • 기사등록 2026-04-29 19: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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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 자영업자들이 오래 호소해 온 자금난이 올해 시흥시 본예산 편성으로 한층 두꺼워진 안전망을 만났다. 시흥시 소상공인 특례보증 및 이차보전 지원 사업의 올해 규모가 94억 원으로 확정됐다. 자영업자 입장에서는 "은행 문턱은 높아만 가는데 어디 가서 운전자금을 구하나"라는 오랜 불편을 덜 수 있는 결정이다.


배곧 상권은 한때 정왕·월곶 일대에서 가장 큰 상권으로 꼽혔다. 그런데 최근 몇 년 사이 중심상가 곳곳에 불 꺼진 점포가 늘고 있다. 임대료를 버티지 못해 폐업하는 자영업자가 이어지고, 정왕 원도심 골목상권과 월곶역세권 상가까지 침체가 번졌다. 매출은 줄어드는데 신용등급이 낮거나 담보가 부족한 사장님은 일반 대출 자체가 막혀 있는 구조다. 자금이 한 달만 막혀도 가게는 문을 닫는 현실이다.


이 자금 흐름의 한 달을 메워 주는 장치가 시흥시의 소상공인 특례보증이다.


신청 자격은 신청일 기준 시흥시 관내에 사업자등록증을 두고 2개월 이상 사업장을 운영 중인 소상공인이다. 경기신용보증재단이 보증을 서기 때문에 신용등급이 낮거나 담보가 부족해도 업체당 최대 5,000만 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화재 피해를 입은 영업장은 화재피해 특례보증으로 최대 1억 원까지 보증이 나온다. 시는 대출 이자를 1년 차 2%, 이후 1%로 5년간 지원해 자영업자의 이자 부담을 절반 이하로 낮췄다. 협약 금융기관도 7곳으로 확대돼 사장님이 거래하는 주거래은행에서 바로 신청할 수 있다.


이 사업을 시의회 단계에서 챙겨 온 시의원이 이봉관 시흥시의원(개혁신당, 마 선거구)이다. 이 의원은 자치행정위원장 자격으로 2026년 본예산안에 담긴 소상공인 특례보증 94억 원과 중소기업 육성자금 600억 원을 상임위 단계에서 검토했다. 이 의원은 상임위 회의에서 "이자 1~2% 차이가 소상공인에게는 가게 문을 닫느냐 버티느냐의 갈림길이 된다"는 입장을 밝혀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의정활동계획서에는 특례보증 확대와 함께 음식점 주방 닥트 교체 지원 같은 자영업 현장의 작은 비용 부담을 덜어주는 항목이 함께 담겼다.


시는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이 사업으로 누적 505억 원 규모를 풀어냈다. 신청은 자금 소진 시까지 가능하며, 자세한 안내는 시흥시청 누리집 고시·공고 게시판과 시흥시 일자리경제포털, 경기신용보증재단을 통해 받을 수 있다. 지난해 자치행정위원장 자격으로 배곧 서울대병원 587억 원 지원 협약을 통과시킨 데 이어, 소상공인 안전망 확대까지 매듭지으면서 이 의원은 마 선거구 자영업 현장의 자금 동선을 하나씩 정리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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