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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배움나눔학교’ 재능기부 강사 모집… “열정 페이 넘어선 실질적 보상 체계 마련돼야” - 시민 지식 공유 취지는 긍정적이나 무상 봉사 강요는 한계 뚜렷 - 지역 내 전문 자격사 및 소상공인과 윈윈(Win-Win)할 수 있는 상생 모델 도입 시급
  • 기사등록 2026-03-30 20: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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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타임즈(cybertimes)=김재욱 영상전문기자]


시흥시(시장 임병택)가 시민이 직접 강사가 되어 자신의 지식과 배움을 나누는 ‘2026년 상반기 시흥시 배움나눔학교’를 처음으로 운영한다. 시는 이를 위해 오는 4월 1일부터 10일까지 재능기부 형태로 강의에 참여할 시민 강사를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흥시 배움나눔학교’는 시민의 경험과 재능을 지역사회와 공유하며 열린 평생학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취미, 생활 노하우, 전문 분야 등 IT, 어학, 스포츠, 예술을 망라하는 다양한 주제로 선순환 학습 문화를 조성하겠다는 것이 시의 당초 목표다.


강좌는 시민의 수요를 적극 반영해 단기과정(5회차 이내), 장기과정(6~10회차), 일일수업 등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강의는 5월 4일부터 6월 6일까지 대야·정왕평생학습관에서 진행되며, 참여를 원하는 강사는 시흥교육캠퍼스 ‘쏙(SSOC)’ 누리집을 통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김상동 시흥시 평생교육원장은 “시민 한 사람의 재능이 또 다른 시민의 배움으로 이어지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동참을 독려했다. 수강생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는 지식 나눔의 취지에는 십분 공감하며 박수를 보내지만, 그 이면에 자리한 현실적인 문제점은 냉정하게 짚고 넘어가야 한다.


가장 큰 문제는 이 모든 강의가 강사의 전적인 ‘재능기부’, 즉 무상으로 운영되며 그 대가로 주어지는 것은 1365 자원봉사포털을 통한 봉사활동 시간 부여가 전부라는 점이다. 시민들에게 순수한 지식 나눔이라는 명목 아래 제대로 된 베네핏(Benefit)을 제공하지 않는 행정은 결국 한계에 부딪힐 수밖에 없다.


누군가에게 자신이 쌓아온 전문적인 지식을 나누어 준다는 것은, 곧 그 지식을 바탕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본인의 밥벌이가 줄어들 수 있는 치명적인 위험을 감수하는 행위다. 세상에 ‘무료’라고 해서 무조건 다 좋은 것은 아니다. 질 높은 교육과 책임감 있는 강의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그에 합당한 보상이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


만약 시흥시가 시민의 지식 나눔에 대해 일정 금액의 정당한 강사료를 책정하고 모집에 나선다면 어떨까. 자신의 지식과 기술에 자부심을 가진 진짜 숨은 고수들이 앞다투어 강단에 설 것이며, 이는 자연스럽게 평생학습의 퀄리티 상승으로 직결될 것이다. 지자체는 무상 봉사 강요가 아닌 이러한 시스템 활성화에 예산을 투입해야 한다.


지역 내에는 노무사, 변리사, 법무사, 회계사 등 전문 자격사뿐만 아니라, 본 기자와 같이 광고 영상을 기획하고 제작하는 수많은 소상공인과 프리랜서들이 치열하게 영업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시흥시가 이들에게 정당한 강연 기회와 수당을 제공하여 홍보와 수익 창출의 활로를 열어준다면, 그것이야말로 서로가 윈윈(Win-Win)하는 진정한 의미의 상생 행정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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